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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스타] '롤린' 역주행→음방 재소환 기대되는 '브레이브걸스'

기사입력 2021.03.03.11:55
  • 역주행 열풍으로 바뀐 '롤린' 커버 전과 후 /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역주행 열풍으로 바뀐 '롤린' 커버 전과 후 /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타가 있다. 2017년 발매된 '롤린 (Rollin')'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어 브레이브걸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왜 4년 만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

    ◆ '용감한형제'가 걸그룹도 만들었어?

  • 브레이브걸스 멤버 변천사 / 사진: 브레이브 제공
    ▲ 브레이브걸스 멤버 변천사 / 사진: 브레이브 제공
    브레이브걸스는 히트메이커로 유명한 용감한형제의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유일한 걸그룹이다. 이들의 첫 시작은 2011년이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조 걸그룹을 출격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다소 아쉬운 반응을 거둔 만큼, 2016년 팀원 중 3명이 탈퇴하게 되며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까지 새 멤버를 영입하며 총 7인조로 팀이 개편된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원년 멤버인 유진과 혜란이 탈퇴했고, 지난 2018년에는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 중 하윤까지 탈퇴, 현재는 4인조 걸그룹으로 개편된 상황이다. 역주행 열풍의 중심에 있는 '롤린'은 2017년 발매된 곡인 만큼,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이들이 영입된 이후의 기록에 대해서만 언급하겠다.

    ◆ 브레이브걸스 2기의 출격→'위문열차' 통해 군통령 등극

  • 7인 체제로 발매한 '변했어' / 사진: 브레이브 제공
    ▲ 7인 체제로 발매한 '변했어' / 사진: 브레이브 제공

    2016년 2월 16일, 브레이브걸스는 디지털 싱글 '변했어'를 발매, 7인조로 새롭게 출격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영입된 만큼,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강조하며 처음 내세웠던 콘셉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으며, 같은해 6월 '하이힐'을 발매, 9월 1일에는 원년멤버 2명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유후 (우린 아직 여름)'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 ▲ [MV] 브레이브걸스 (Brave Girls) - 롤린 (Rollin') (Clean ver.)

    2017년 3월, 지금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린'이 발매된다.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는 곡이지만, 브레이브걸스는 곡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다. 이에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브레이브걸스는 해당 곡을 통해 각종 군부대 행사에 출격, '군통령'에 등극하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위문열차 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역주행 중심에 있는 댓글 모음 영상을 보면 군부대에서의 '떼창'이 눈길을 끌며, 당시 군인으로서 시간을 보낸 이들은 최근 게재된 댓글모음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 하윤 탈퇴→'롤린' 뉴버전 발매…이후 활동은?

  • 4인 체제로 발매된 'WE RIDE' / 사진: 브레이브 제공
    ▲ 4인 체제로 발매된 'WE RIDE' / 사진: 브레이브 제공

    2018년 8월,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롤린' 뉴버전을 발매한다. 4인조로 해당 신곡을 발표하며, 하윤이 건강상 이유로 팀 활동에 불참한다고 밝혔지만, 하윤은 해당 시기 팀을 떠난 것으로 추측된다. 브레이브걸스는 다음해 공식적으로 하윤의 탈퇴 사실을 알린 뒤, 4인조로 재편에 나섰다.

    다만 브레이브걸스의 경우, 군부대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서온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이에 '롤린'은 아이돌 그룹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꼭 떴으면 하는 명곡으로 꼽히는 등 소소한 언급은 이어졌지만, 특별한 음원 발매에 나서지 않는 공백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롤린' 뉴버전 발매 후 2년 만의 신곡인 '운전만해'를 포함한 싱글 'We Ride'를 발매하며, 4인조로서 브레이브걸스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 유튜브 댓글모음 영상이 시작한 역주행 열풍…꾸준했기에 이뤄진 성과

  • ▲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모음 / 버디터(ᴠɪᴅɪᴛᴏʀ)
    이처럼 꾸준한 명맥을 이어온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역시 특별한 활동은 없던 상황. 하지만 지난 2월 24일 한 유튜브 채널에 브레이브걸스 '롤린'과 관련한 댓글 모음 영상이 게재됐고, 일명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게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 나흘만에 300만 뷰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400만뷰도 넘어섰다. 무엇보다 수많은 군인들이 영상 속 댓글에 등장하고, 당시의 군인들이 또다시 댓글을 남기며 브레이브걸스의 미담을 전하는 등 '군통령' 브레이브걸스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러한 영상의 인기는 결국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진입까지 이끌어냈고, 벅스뮤직, 지니뮤직 등 차트에서는 1위에까지 올랐다. 현재 국내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멜론뮤직에서도 실시간 차트는 물론, 24Hits까지 진입한 상황. 브레이브걸스를 비롯해 용감한 형제, '롤린' 작곡자 등은 뜻밖의 역주행 열풍에 감사를 전했으며, 멤버 중 유정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진짜 꿈인 것 같다"라며 "멤버들과 TV를 보면서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상상만 했었다. 흔한 소감이지만, 지금 당장은 실감이 잘 안 난다. 저희 다 울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또한, 지난 2일에는 JTBC '뉴스룸'과 브레이브걸스의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선을 다한 브레이브걸스의 노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말 그대로 화제의 중심이다. 이러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 열풍이 음악방송 재소환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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