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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MC몽 정규 9집 'FLOWER 9'이 발매된다. 지난 2019년 10월 발매한 정규 8집 'CHANNEL 8'(채널 8)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인 만큼, 화려한 피처링 군단과 함께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음악적 색깔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
이번 앨범은 수많은 꽃들이 각각의 꽃말을 갖고 있듯, 많은 노래들이 감정과 상황 그리고 각자의 이해 속에 피어남을 꽃에 비유한 앨범이다. 꽃을 선물 받을 때 기분이 좋아지듯이 MC몽의 노래가 리스너들에게 기분 좋게 닿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눈이 멀었다'는 내 삶의 빛이었던 그녀를 떠나보내고, 어둠이 밀려와 모든 것이 막막해지고 멈춰버린 것 같은 마음을 그렸다. 가사와 상반되는 유쾌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눈이 멀었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보이는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 (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는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사이였어도 이별 앞에서는 서로에게 상처이자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MC몽과 조현아의 호흡이 최고의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이 외에도 신용재는 '물망초', 챈슬러와 D.Ark(디아크)는 'STAR', 김영흠은 '쉴 곳', 김세정은 '돌아갈 순 없을까', 효린은 '거북이 (Remix Ver.)', 김재환은 '봄 같던 그녀가 춥대 (Piano Ver.)'에 피처링으로 각각 참여했으며, 이와 함께 '화병', '눈이 멀었다 (Inst.)'까지 총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다만 지난 앨범의 성과와 별개로 MC몽에 대한 대중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비리 사건이 발생한 뒤, 모든 방송 및 음악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나섰다. 이후 약 9년 만인 지난 2019년 미니 8집으로 돌아오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고, 또다시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된 상황. 이번 신곡이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이유다.
한편 MC몽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홉번째 정규앨범 'FLOWER 9'을 발매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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