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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마트시티 대전환 위해 965억 원 투입... 대구가 더 똑똑해진다

기사입력 2021.02.26 15:59
  • 대구시가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 사진제공=대구시
    ▲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25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2023년까지 예산 총 96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250개 교차로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한다. 출퇴근자가 많은 도시구조로 인해 혼잡구간이 많고, 출퇴근 소요 시간 또한 특‧광역시 중 많은 것으로 손꼽히고 있는 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순환선 내 250여 개 교차로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교통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신호등 신호 주기를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아울러 '대구 원(One)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시간 정보수집과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도시에서 생성되는 각종 정보를 수집·저장·가공·분석해 도시가 필요로 하는 정책이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시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는 통신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지역 상가를 대상으로 공유와이파이 리빙랩(도시개발 및 계획과정에서 다양한 사회 주체가 참여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 또한 시작된다. 대구시는 동성로를 비롯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50개 구역 1000곳의 상가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공유와이파이 플랫폼을 만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자체가 혁신의 플랫폼이 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살기 좋고 똑똑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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