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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익 1524억…전년比 11.9%↓

기사입력 2021.02.25 16:49
  •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코오롱 제공
    ▲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코오롱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전년보다 11.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42% 감소했다. 순이익은 2055억원으로 82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6.7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1470억원과 12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부문의 이익 실현, 패션부문 흑자 전환 등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라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타이어코드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6800톤(t)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분자전해질(PEM)·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패션부문은 비대면(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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