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온라인을 통해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더 뉴 C클래스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를 통해 스포티함과 안락함, 감성과 지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했다. 특히 고급 소재로 마무리한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실내에는 생체인식 로그인,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AR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해 차량을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의 모습으로 구현했다.

전 모델에는 전동화 기술이 적용,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를 결합했다. 최초로 디젤 엔진에 ISG가 결합된 파워트레인도 선보였다. ISG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같은 기능을 제공하며 뛰어난 동력 전달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도 탑재됐다.

또한, 전기 주행거리가 큰 폭으로 향상된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5.4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파워 벌지가 있는 스포티한 보닛은 이런 효과를 더욱 부각시킨다.

차체는 전장 4751mm, 전폭 1820mm로 기존 모델 보다 커졌으며, 휠베이스는 25mm 늘어난 2865mm로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더욱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0.24Cd(세단 모델 기준)이다.

실내는 한층 더 진보했다.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특징을 차용해 스포티함을 더했으며, 2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도 탑재돼 더욱 지능적인 면모를 선사한다.

2세대 MBUX는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지문 스캐너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그뿐만 아니라 MBUX 스마트 홈 기능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통해 집 내부의 온도와 조명, 셔터 및 전자 제품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더 뉴 C클래스는 이와 같이 차량과 탑승객이 스마트하고 직관적이며 개별화된 동시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차량을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으로 구현했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주행 중 정지 상태의 차량에 대한 반응이 기존 시속 60km에서 시속 100km까지 가능하게 됐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 카메라로 추가 차선 인식, 저속 주행 시 비상 통로 형성, 비포장도로에서의 커브 성능과 포장도로에서 차선 유지 능력이 향상됐다. 교통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 제한 속도 외에도 도로 공사 표지판을 인식하며, 정지 신호와 적색 신호등 경고 기능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에너자이징 컴포트, 에어 밸런스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등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C클래스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