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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안양시내 모든 교차로에 인공지능이 도입된다. 이로 인해 더욱 똑똑해진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차량흐름이 향상되고 교통사고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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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경찰서와 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의 ITS(지능형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1단계 구축 완료에 따른 보고회가 지난 18일 안양시청에서 이루어졌다.
ITS는 전자, 정보, 통신 등의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속도감 있게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여 보다 빠르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는 국비(60%) 포함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단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ITS 사업은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교통신호 제어기 온라인화 및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최적 신호 알고리즘 개발, 기존 ITS 감지기 시스템 개선 및 ITS 카메라 교체로 집약된다. 이 중 핵심적인 두 가지는, 최신 AI(인공지능)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교통신호 제어기를 교통량을 분석한 맞춤형 실시간 자동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이다.
시는 이번 ITS 구축으로 관내 주요 교차로 21개 지점에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415개소의 교통신호 제어기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면서 네트워크 체제를 이뤘다.
스마트교차로는 차량정체 또는 교통량이 많은 3개 도로 21개 교차로에 구축됐다. 교차로 방향별로 카메라가 설치돼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로 일대의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교통량과 교통포화도, 차량 정보 등의 정보가 영상분석과 함께 최적의 교통체계를 산출하고, 온라인화 퇸 415곳의 교통신호제어기와 실시간으로 연동하면서 최적의 교통상황을 알려준다.
시는 또 곧 다가오는 자율주행에도 대비해 시청사 주변 일대를 시범 구간으로 선정, 이 일대 40곳의 신호제어기를 표준 신호제어기로 교체했다. 표준제어기에는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제어할 감지 기능이 내장돼 있다.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11개 지역의 노후 CCTV도 고화질 형으로 바꿨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형 ITS 모델로 시민 체감 교통체계, 자율주행차량 기반 조성, 긴급신호 시스템 구축, 미래 교통환경 대비 첨단 시스템 구축을 추구하겠다"며, "공모 선정을 통해 지난해 확보한 197억 원으로 ITS를 시내 전 구간에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금년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인턴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