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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최근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아가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저격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가 나더라도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 넘겨야지, 아니면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우리 팬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는다"라며 장문의 입장글을 게재했다.
현아는 "서른 살에 처음 얘기 꺼내 본다"라며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이제 와 말하지만 학창시절이 아쉬웠다.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라며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라며 글을 마쳤다. -
◆ 이하 현아 학폭 논란 관련 해명글 입장 전문.
데뷔하고 이후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지라 사람이라 매번 그런 생각 했었어요.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어요.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 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티브이 속 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 상처받기 원치 않아요.
이제서야 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 처음 얘기 꺼내어 보내요. 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 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나아가 물론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듣고 싶어 하실까 봐. 저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학창 시절이 굳이 이제 와 말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어요.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 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어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요.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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