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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지능정보원’)이 농식품을 비롯한 6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 지난 7월 발표한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은 정부·공공·의료기관이 플랫폼 운영을 맡아 민간기업과 협업해 중소기업이나 연구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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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농식품 플랫폼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는 농식품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는 25일 개소식을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지팜, 유로지스넷 등 7개 센터로부터 농식품 생산·저장·유통, 축산 생육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받아 가공·유통하고 농산물 출하지 추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밖에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한 플랫폼은 ▲민간 금융사기 피해발생 정보, 유해·피싱사이트 인터넷 프로토콜(IP) 및 웹페이지 주소(URL)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치안 플랫폼’, ▲수출입기업 물동량, 기업 공시정보 등의 데이터와 기업·산업 네트워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산업혁신 플랫폼’, ▲선박 스케줄, 어업별 조업정보 등 데이터를 공급하고, 수산물 유통소비 데이터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해양수산 플랫폼’, ▲대사증후군 환자 라이프로그, 스마트 헬스케어 정보 등을 유통하고, 향후 건강 관련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로그 플랫폼’, ▲소방민원 정보, 긴급구조 표준 등 소방재난안전 데이터를 개방하고, 지도기반 Safety119(소방·인명안전 시설 위치정보) 서비스를 선보이는 ‘소방안전 플랫폼’이 있다.
과기정통부와 지능정보원은 신규 6개 플랫폼의 데이터를 2월 말까지 모두 통합 데이터지도와 연계해 이용자가 16개 플랫폼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빅데이터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이 일어나도록 이종 데이터 간 융·결합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