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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무신사·힙합퍼 등 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매출 증가↑

기사입력 2021.02.23
  •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패션업계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연매출 2,900억 원(연결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915억 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매출은 전년대비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유통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 또한 19.0%를 기록해 전년대비 2.1%p(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한파의 영향으로 인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겨울 제품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토스코니 플리스’, ‘카이만 롱패딩’ 등 인기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2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1,223억 원) 대비 24.5% 성장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대표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가 ‘픽’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 사진=무신사 제공
    ▲ 사진=무신사 제공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0년 무신사에서 판매한 주요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의 연 매출을 합산한 결과, 2019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2018년과 비교해 2년 새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7% 이상 매출이 늘었다.

    성장 결과는 무신사 스토어 회원의 아웃도어 브랜드 구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 상품을 세련된 일상룩과 도심 속 패션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마케팅이 적중한 것이다. 또한 무신사 스토어가 보유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주 이용층인 10~3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동은 몇 년간 체질 개선을 시도해온 아웃도어를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아웃도어 활동 증가, 스트릿 패션의 대중화, 연이은 한파 등 외부 요인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 사진=힙합퍼 제공
    ▲ 사진=힙합퍼 제공

    스트리트 패션 온라인 편집숍 ‘힙합퍼’(HIPHOPER)는 2021년 1월 한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 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관련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은 물론, 지난해 대비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날씨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집콕 패션의 아이콘 트레이닝 바지 판매량이 무려 6배(530%) 이상 증가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바지 판매량 역시 146% 늘었다. 집 안에서나 외투 안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도 수요가 많아졌다. 긴팔티와 반팔티가 각각 316%, 112% 씩 신장했다. 실내외 구분없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올 S/S 시즌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힙합퍼 운영기획팀 문장우 이사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에 추운 날씨와 많은 눈까지 겹치며, 집 안에서나 집 근처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21년 봄/여름 시즌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매출은 2019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브랜드엑스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2배 성장의 그래프를 그리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젝시믹스’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10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하며 론칭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자사몰을 통한 판매 비중이 90%에 가까운 젝시믹스는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여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쇼핑 트렌드와 맞물려 크게 성장했다. 또한, 2019년 일본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12월에는 중국∙미국의 해외총판과 15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브랜드엑스가 젝시믹스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애슬레저 스트릿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도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이어트 식품(HRM)브랜드 쓰리케어 코리아는 2019년 브랜드엑스 자회사 편입 이후 매출 129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도 매출액 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창출하며 규모감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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