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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에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여가를 즐겼을까.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2021년 설 연휴 기간 여가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구정 연휴(총 4일)의 국내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자별로는 설 다음날인 13일(34.3%)의 숙소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연휴 초반 예약이 집중됐던 사전 예약 데이터와 달리, 실제 이용건수의 52%가 연휴 후반에 집중됐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20.7%), 서울(19.0%), 부산(8.9%), 강원도(7.1%), 인천(6.7%)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지역 모두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펜션 이용률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8.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글램핑·카라반이 368.8% 신장해 야외형 숙소 선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역시 2배 이상 증가한 특급호텔(4·5성급)의 이용률에 힘입어 61.3% 증가했다. 레저 유형은 테마파크(52.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익스트림 스포츠(29.2%), 키즈체험(12.2%)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역시 선호 지역과 유형 등 주요 지표가 지난해 주요 연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면서, “특히 야외형 숙소, 프리미엄 호텔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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