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살균 기능 갖춘 가전제품 봇물

기사입력 2021.02.19 17:18
  • 1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살균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콜러노비타의 ‘살균비데(BD-H700)’는 최근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 살균비데(BD-H700) /이미지=콜러노비타
    ▲ 살균비데(BD-H700) /이미지=콜러노비타

    콜러노비타는 지난 16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살균비데’와 ‘3분케어비데’를 판매했다. 이른 오후(13시)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살균비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동시간 접속 2위를 기록하며, 방송 3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이날 판매된 살균비데 물량은 오는 3월까지 판매 예정된 수량이었다.

    실제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인해 살균 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많은 업체가 기존 제품의 살균 기능을 강조하거나, 살균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코리아(구 필립스라이팅코리아)는 다양한 제품 살균이 가능한 ‘필립스 UVC 살균 소독기’를 출시했다.

  • 필립스 UVC 살균 소독기 /이미지=시그니파이코리아
    ▲ 필립스 UVC 살균 소독기 /이미지=시그니파이코리아

    UVC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X선보다 파장이 긴 자외선(200~280mm)으로 소독 및 살균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광원이다. 필립스는 35년 이상 UVC 살균 램프뿐만 아니라 병원용 살균기 제품부터 가정용까지 살균 관련 기기 완제품을 생산하는 등 오랜 기간 살균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만큼 높은 살균력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 유해균을 99.99% 비활성화하는 ‘필립스 UVC 살균 소독기’는 마스크·지갑·식기류는 물론 젖병·장난감 등 유아용품, 휴대폰·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류도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다. 또한, 직접 노출될 경우 피부나 눈에 유해할 수는 UVC가 뚜껑이 열렸을 때 방출되지 않도록 ‘스마트 안심 센서’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의류 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에 소비자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살균 기능을 추가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이미지=삼성전자

    ‘매일 케어 코스’에서 ‘살균 옵션’을 선택하면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아기 옷이나 인형, 매일 입는 교복 등 위생이 더욱 중요한 의류·액세서리 역시 해당 코스에 살균 옵션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에어드레서 내부를 고온으로 살균해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부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Miele)는 자사 식기세척기와 드럼세탁기가 독일 유수 대학이 시행한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특정 세균을 99.99% 이상 제거 가능하다고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 밀레 G 7000 식기세척기 /이미지=밀레
    ▲ 밀레 G 7000 식기세척기 /이미지=밀레

    독일 알브슈타트-자그마링엔 대학교(Albstadt-Sigmaringen University)와 라인-발 대학교 응용과학부는 각각 테스트를 통해 밀레 식기세척기 G 7000과 드럼세탁기의 세균 제거 및 바이러스 비활성화 효과 등을 공식 인증했다.

    밀레코리아는 밀레 식기세척기와 드럼세탁기, 의류 건조기 제품이 가진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 기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며 사회적으로 살균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고객들이 탁월한 위생 기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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