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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가 주관한 ‘영국 해상풍력 기술 소개 웨비나 2021’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월 18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앞선 기술로 영국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해상풍력 기업의 리더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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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제통상부 수출국 그레이엄 스튜어트(Graham Stuart) 부장관은 “올해는 영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가 공동으로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국의 해상풍력 전문기업들이 영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쌓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이번 웨비나가 한국이 해상풍력 목표 달성과 전문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8일(목) 1일 차에는 BVG Associates, Lloyd Register, ZX Lidar, Turner and Townsend 등 영국 해상풍력의 주요 기업이 세션에 참여해 해상풍력 시장과 기술 동향, 프로젝트 인증에 대한 프로세스, 해상풍황 계측을 위한 라이다의 응용, 컨스트럭션 매니지먼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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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 Register의 닐 모르간 매니저는 “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개발은 해상풍력 개발의 수익성과 미래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개발 인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설계 기초를 초기에 올바르게 수립하는 것”이라며, “조기 대응을 통해 프로젝트 후반부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여 추가적인 비용이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인증이 이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ZX Lidar의 맷 스미스 이사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설치하는데 한국은 조건이 완벽하다”며, “해양공학에 대한 전문성, 해양 생산 능력, 부지 및 항만 조건이 좋고, 제조에 대한 지원이 있으며,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안정적 경제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19일(금) 2일 차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하는 데 있어 지반 모델과 하부구조물 개념 설계, 프로젝트 인증체계와 연계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에 대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세션에는 Arup, Cathie, Atkins, LOC가 세션에 참여해 풍력 터빈의 구조와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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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p 동아시아 에너지 비즈니스 이사 피터 톰슨은 “많은 회사들이 오너스 엔지니어링을 특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오너스 엔지니어는 EPC 시공사들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여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을 피해야 한다. 또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게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LOC의 한국재생에너지사업본부장 팀캠프 박사(Dr. Tim Camp)는 "LOC는 해양에너지 및 해양컨설팅 부문의 선도적 민간기업으로서, 해양공학, 손해사정까지 이르는 폭넓은 전문성으로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캠프 박사는 "한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급속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에 서울과 부산에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해상풍력 산업의 태동기 때부터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2025년까지 매출의 50%를 해상풍력과 기타 저탄소 부문에서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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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웨비나 진행을 맡은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웨비나가 한국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영국 기업들의 우수한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 “영국의 우수한 해상풍력 산업부문의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가장 혁신적인 영국 해상풍력 기업과 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웨비나를 마련했다”라며, “영국과 한국의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한 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인공지능(AI) 전문 미디어 ‘The AI’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