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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 앱에서 주민등록표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개발하고, 상반기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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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기존 ‘정부24’ 앱 등에서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해야 했던 전자증명서를 네이버 앱에서도 열람·제출할 수 있게 되면, 전자증명서 이용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국민이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2월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증명서는 지난 12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서류 위주로 100종까지 확대됐다. 행안부는 올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 300종으로 확대하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3차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으로 개발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천 7백만 명이 가입한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기관 방문 없이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보험사 등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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