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레스토랑 간편식 확대… 유통·외식업계,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고객 공략

기사입력 2021.02.16 11:12
  •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 장기화가 겹치면서 간편식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외식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며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원하는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bhc가 운영하는 창고43은 지난해 9월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은 창고43 고기 품질을 그대로 적용한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꽈리고추 멸치볶음, 명란젓 더덕무침 등 반찬 6종에 샐러드 2종, 미역국, 흑미밥으로 구성된 고품격 메뉴다. 이번 도시락은 메뉴 품질 및 구성,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신선함을 강점으로 창고43 매장 주변 오피스 상권 내 직장인들에게 인기이며, 특히 평일 점심 주문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고43 도시락은 전국 직영 17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으로 네이버 예약, 매장 방문, 전화 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 이마트24는 소의 해를 맞아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수란품은 소불고기 규동, 블랙페퍼와규버거 등 소고기를 활용한 ‘소’확행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새해를 맞아 건강족을 위해 인삼한뿌리 튀김을 통째로 넣은 인삼한뿌리 프리미엄 도시락(7천원)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인삼한뿌리 튀김 외에 흑미밥과 소불고기, 동그랑땡, 표고버섯튀김 등 고급 반찬을 넣었다.

  • 호텔들도 셰프들이 직접 만든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워커힐의 정통 일식당 ‘모에기’는 알찬 구성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신규 투 고 메뉴로 내놓았다. 테이크 아웃 전용 도시락인 ‘미야비 벤또(Miyabi Bento)’에는 미소 양념의 샐러드, 소고기 스끼야끼 등과 함께, 매실 장아찌가 올려진 흰 밥과 장국, 그리고 과일 후식까지 포함된다. 워커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에서는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의 투 고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인기 식재료인 부라타 치즈와 함께, 화이트 엔초비와 판체타를 곁들여진 카프레제 (3만 4천원)와 델비노 스페셜 이탈리안 샐러드 (3만 5천원)를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과 구운 전복을 토마토 또는 크림 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각 5만 2천원) 등의 테이크아웃 메뉴가 있다.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식당 수운은 ‘프리미엄 운’ 도시락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운 도시락은 자연산 송이, 장어, 전복 등 보양 식재료를 사용해 12첩 반상으로 준비한 테이크아웃 전용 제품으로 고추장 장어 구이, 전복 초 잡채, 자연산 송이버섯밥에 조리사가 만든 전통 병과, 계절 과일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레스토랑 하노루에서도 무태장어, 흑돼지, 성읍 더덕 등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향토의 풍미와 영양까지 담은 ‘하노루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인다. 하노루 프리미엄 도시락은 요리 및 반찬 11가지와 밥, 국으로 구성된 2단 도시락으로 준비된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4월까지 호텔 뷔페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그랜드 키친 홈 다이닝 투고’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 그랜드 키친 홈 다이닝 투고는 셰프의 특제 소스로 양념한 양갈비와 LA갈비를 비롯해 탄두리 왕새우, 로스트 치킨, 훈제 연어, 시저 샐러드 등 8가지 요리가 담긴 4인용 메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