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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생 부추속 식물인 ‘강부추’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물질인 ‘퀘르세틴’이 일반 부추보다 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부추는 강가에서 자라는 부추라고 해 이름 붙여졌으며,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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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자생 부추인 ‘강부추’를 비롯한 자생 부추속(屬) 식물의 기능성 분석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자생 부추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약 750종이, 한반도에는 23종(남한 16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파, 마늘과 함께 관상용 및 식용,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 부추속 식물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비롯해 ‘선부추’, ‘한라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세모산부추’ 등의 특산식물이 있으며,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자생 ‘산마늘’, ‘강부추’, ‘산파’, ‘실부추’, ‘두메부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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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자생 부추속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항산화, 항염, 항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일반 부추(0.07㎎/g)보다 ‘강부추(0.56㎎/g)’는 8배, ‘울릉산마늘’(0.283㎎/g)은 4배를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퀘르세틴(quercetin)’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앞으로 기능성 식품으로써의 개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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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생 부추속 식물을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발굴하고 있는 국립수목원은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자생 부추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섭취하는 잎의 식감 및 맛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