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주현과 신승호가 '더블패티'를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무엇일까.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더블패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백승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승호, 배주현(레드벨벳 아이린)이 참여했다.

영화 '더블패티'는 세상을 대하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지닌 두 청춘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전한다. 백승환 감독은 "제가 햄버거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청춘은 항상 배가 고픈 것 같다"라며 "하나로는 부족하지 않냐는 말을 건네고 싶어 '더블패티'로 제목을 짓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제목처럼 영화에는 '우람'(신승호)과 '현지'(배주현)의 인연이 시작되는 햄버거를 비롯해 곱창전골, 짜장면 등 많은 음식이 등장하고 극의 주요 매개체가 된다. 이에 각각 기억에 남는 음식이 있는지 질문을 받게 된 것.

먼저 신승호는 "나오는 모든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고 행복했다"라며 "아구찜을 먹는 신이 나오는데, 제가 그 신 바로 뒤에 상반신 노출이 있었다. 아구찜을 앞에 두고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촬영이 끝난 뒤 살코기 한 점을 먹고 말았는데, 그게 정말 너무 맛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주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아무래도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참치마요 덮밥이다"라며 "시간에 쫓겨 사는 역할이다 보니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것 같다"라고 현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먹음직스럽게 비벼야 하고, 또 맛있게 먹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하며 정말 많이 먹었다"라며 "당분간은 생각이 안 날 것 같을 정도로 많이 먹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화 '더블패티'는 오는 17일(수) 개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