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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협력 업체와 힘 모아 위기 돌파"

기사입력 2021.02.10 15:43
  •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2021 협력사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르노삼성, '2021 협력사 컨벤션'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 '2021 협력사 컨벤션'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이번 행사는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의 사업 현황과 올해 경영 계획을 협력사들과 공유하는 프레젠테이션 세션에 이어 지난해 르노삼성의 연구 개발과 생산에 큰 기여를 한 우수 협력사에게 시상하는 '2020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을 비롯해 31개 주요 협력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고, 193개 협력업체는 미리 발송한 초청장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 최고 책임자인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을 비롯한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의 많은 지역장들과 구매 매니저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먼저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이 지난 1월 르노그룹이 발표한 수익성 강화 중심의 새로운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의 주요 내용을 협력 업체와 공유하고, 앞으로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환기적 조치에 협력 업체들도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은 "올해는 비용 개선과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시기로, 그 어느 때 보다 얼라이언스 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협력 업체들은 그룹에 기여도가 큰 만큼 르노삼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힘써준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중장기 목표 및 전망, 르노삼성의 서바이벌 플랜 시행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협력 업체에 위로를 표하는 한편, 올 상반기 XM3(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출시 계획을 공유하며, 상품 경쟁력과 유럽에서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업체도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의 경쟁력 강화는 협력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르노삼성과 협력 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서로 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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