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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전했다.
9일 영화 '승리호'에서 조종사 태호 역을 맡은 배우 송중기의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송중기는 '승리호'에 대해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 모두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작업하는 것이 이렇게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밝혔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한 우주 SF영화다. 우주 쓰레기를 쫓아 돈을 버는 장선장(김태리), 태호(송중기), 타이거박(진선규), 업동이(유해진 목소리)가 살상무기 도로시(박예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송중기는 "모두 처음 만나는데 처음 만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고 '승리호'에서 함께한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에 대해 전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너무 친해지고, 짖궂어져서 조성희 감독님이 힘드셨을 것 같다. 했던 작품 중에 배우들과 가장 터놓고 촬영하고, 터놓고 지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승리호' 속편이 제작됐을 때 출연 의사를 묻는 말에 송중기는 "적극적으로 환영"이라고 답했다. 그는 "너무나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그런 계획이 있다면 하루 빨리 내부에서 알려주면 좋겠고요"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
이어 "아직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건 없어요. 하지만 이런 질문과 반응이 온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요. 솔직히 기분이 좋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김)태리, (진)선규형, (유)해진이형, 그리고 조성희 감독님까지 워낙 마음이 잘 통하기 때문에 다음 에피소드가 생긴다고 하면, 다른 분들은 모르지만 저는 적극적으로 환영이고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승리호'는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대중과 만나고 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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