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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톡① 기사에 이어] 주중 드라마뿐 아니라, 금토일 주말에 편성을 확정한 드라마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이 많다. 먼저 시즌2로 돌아오는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괴물', '빈센조', '타임즈' 등의 작품이 첫 방송된다. 또한, 플레이리스트 신작 드라마 '디어엠(Dear. M)'은 금요일 편성을 확정해 신선함을 안길 전망이다.
◆ 더 강렬하게 돌아오는 '펜트하우스' -
2월 19일 편성을 확정한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줃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던 오윤희(유진)가 복수를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담긴다. 지난 시즌에서 오윤희는 자신이 심수련(이지아)의 친딸인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을 인정, 자수하려는 과정에서 주단태의 음모로 '심수련을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이후 로건리(박은석)에 의해 호송차에서 탈주한 오윤희는 로건리와 격렬한 대립 끝에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고 쓰러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는데, 제작진에 따르면 유진은 이번 시즌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의 행보로 폭주하게 될 예정이라고.
여기에 주단태(엄기준)와 천서진(김소연)은 더욱더 업그레이드 된 악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천서진의 전 남편이자 오윤희의 첫사랑 하윤철(윤종훈)은 이번 시즌에서 '흑화'를 예고했다. 또한, 대본리딩 등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극 중 심수련을 맡은 이지아 역시 시즌2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떤 식으로 등장해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월 19일(금) 밤 10시 첫 방송.
◆ '연기신'들의 만남? 신하균X여진구 '괴물' -
같은날 첫 방송을 확정한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작품.
극 중 신하균과 여진구는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이동식', '한주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적인가, 파트너인가 알 수 없는 관계성을 그리며 위험한 공조를 펼칠 예정. 특히 여진구는 신하균과의 호흡에 대해 "신하균 선배의 몰입력은 굉장하다. 덕분에 저 역시 '한주원'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한 만큼,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괴물' 제작진은 "예측 불가한 관계성을 바탕으로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빚어낼 밀도 높은 심리 추적 스릴러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했다. 베일을 벗을수록 극강의 서스펜스가 담길 것을 예고, 시청자를 현혹하는 '괴물'은 오는 19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 惡의 정의 새롭게 써내려갈 송중기표 '빈센조' -
2월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
무엇보다 극 중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를 맡아 2019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이후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나서는 송중기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송중기는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한 만큼, 그의 색다른 변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과 그가 완성한 '빈센조'란 인물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맹활약을 예고한 전여빈,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해외파 인턴 변호사이자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를 맡은 옥택연, 피도 눈물도 없는 독사이자 빌런 '최명희'에 완벽 빙의한 김여진, 그리고 본 투 비 악당으로서 빌런 중 절대 강자를 예고하는 '장한서' 역의 곽동연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플레이를 펼치며 화끈한 대결을 예고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오는 20일(토) 밤 9시 첫방송.
◆ 타임워프 세계관 담은 이서진, 이주영의 '타임즈' -
이서진과 이주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안혜진, 연출 윤종호)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
극 중 2015년의 기자 이진우가 운영하는 언론사 '타임즈'는 2020년의 기자 서정인과 연결고리가 되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처럼 하나의 스토리 안에 과거와 현재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타임즈'라는 이름을 선택하기도 했다. 5년의 시간 차를 두고 뻗어 나가는 두 줄기의 시간 속에서, 이진우와 서정인은 공조하며 진실을 추적하게 되고, 이로 인해 타임라인에는 미세한 균열이 생겨 타임워프 중심에 있는 이진우와 서정인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에 나서게 된 이주영은 "쫀쫀한 드라마의 흐름에 끌렸다"라며 "이번 작품은 '타임워프물'이기도, '정치 미스터리'이기도, 또 '가족 드라마' 같기도 하다"라고 차별화된 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서진에 대해 "촬영장에서 항상 유쾌하시고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스타일로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만큼, 서로 다른 시간 속 공조에 나서는 두 사람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0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
◆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 예고하는 박혜수·재현의 '디어엠' -
2월 26일 첫 방송을 확정한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극본 이슬, 연출 박진우·서주완)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
무엇보다 찐친 케미부터 미묘한 텐션을 오가는 연기를 펼칠 '마주아' 역의 박헤수와 '차민호' 역을 맡은 NCT 재현의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박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특유의 러블리함을 만개시킬 예정이며, 현실에는 없는 '워너비 남사친'을 예고한 재현은 이번 작품이 첫 연기 도전인 만큼, "모두 함께 재밌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이들 두 사람 외에도 응원단 센터 역할로 남심 저격을 예고하는 '서지민' 역의 노정의, 서지민의 다정하고 스윗한 남자친구 '박하늘'을 맡은 배현성, 심리학과 학생이지만 정작 사람의 심리를 잘 알지 못하는 '길목진' 역의 이진혁,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예리하게 알아채는 재야의 연애고수 '황보영' 역의 우다비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를 완성할 전망이다. 오는 26일(금) 밤 11시 10분 첫 방송.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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