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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뷔한, 혹은 올해 데뷔를 앞둔 보이그룹에 일본인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반 시장인 만큼, 일본인 멤버를 포함한 경우, 일본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에 크게 기여하는 것. 이에 일본인 멤버를 포함,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신인 보이그룹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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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TREASURE)는 한국인 멤버 8명과 일본인 멤버 4명(마시호, 아사히, 요시, 하루토)으로 구성된 팀이다. 멤버들 중 3분의 1이 일본인 멤버인 것. 특히 트레저는 최근 트위터가 선정한 '라이징 K팝 아티스트'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트위터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K팝 팬이 가장 많은 국가가 일본으로 밝혀졌다. 이에 트레저가 글로벌 인기를 빠르게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인 멤버와 함께 데뷔에 나선 덕분이라는 평. 트레저는 오는 3월 31일 일본에서 첫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성장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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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데뷔한 피원하모니(P1Harmony) 역시 일본인 멤버 한 명을 포함하고 있다. 정확히는 한국과 일본의 혼혈. 멤버 소울의 국적은 일본이지만, 아버지가 한국인인 만큼, 한국어 실력도 출중하다. 피원하모니는 일본인 멤버 외에도 리더 기호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팀원과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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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 데뷔한 엔하이픈(ENHYPEN)은 한국인 멤버 6명과 일본인 멤버 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일본인 멤버 '니키'는 연습생 기간은 짧지만 뛰어난 춤 실력을 갖춘 멤버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에서 4위를 차지하며 '엔하이픈' 막내로 데뷔하게 됐다. 엔하이픈 역시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덕분인지, 일본 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발매한 시즌 그리팅이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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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D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손잡고 선보이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특급 프로젝트 그룹 T1419는 한국인 멤버 5명과 일본인 멤버 4명(레온, 제로, 카이리, 키오)로 이뤄졌다. 특히 멤버 구성이 거의 5:5에 해당하는 만큼,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 양국 언어를 공부하는 만큼, 각국의 언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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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데뷔를 앞둔 DSP미디어 신인 보이그룹 미래소년은 현재 순차적으로 멤버들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세 번째로 공개된 멤버 '리안'은 미래소년의 유일한 글로벌 멤버로 밝혀져 기대감을 높인다. 일본 오사카 출신 리안은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다수의 커버 영상을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음색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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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일본인 멤버를 포함한 보이 그룹은 NCT(유타, 쇼타로), 펜타곤(유토), 온앤오프(유), JBJ95(켄타) 등이 있다. 특히 NCT는 지난 2020년 'NCT 2020'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로 일본인 '쇼타로'를 영입, 귀여운 비주얼과 달리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현재는 그룹 활동은 하지 않지만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크로스진 타쿠야,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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