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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땅콩기름’, 겨울철 잦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기사입력 2021.02.05 11:28
  •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땅콩기름’을 추천했다.

    1~2월은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심뇌혈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질환을 관리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땅콩기름은 함께 시험한 올리브유와 유사한 지방축적 억제와 혈중지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 이미지=농촌진흥청
    ▲ 이미지=농촌진흥청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특히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이 80% 이상으로 높아 기름의 산화 안정성이 일반 땅콩보다 약 4배 높다.

    땅콩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있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땅콩을 오래 볶아 기름을 내면 색이 진해지고 풍미가 강해져 나물무침, 조미유 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반면 짧게 볶은 땅콩기름은 색이 밝고 향이 신선하며 맛이 다소 가볍기 때문에 샐러드 맛깔장(드레싱)이나 찍어 먹는 소스(디핑 소스) 등으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 이미지=농촌진흥청
    ▲ 이미지=농촌진흥청

    한편, 농촌진흥청은 땅콩기름과 함께 건강 관리를 위한 식품으로 참기름과 들기름도 소개했다.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치매를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참기름에 풍부한 리그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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