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이 시사회를 마친 소감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현탁 감독을 비롯해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이 참석했다.

'아이'는 일찍이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작품.

류현경은 "영화를 보면서 현장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며 "내가 저 장면에서 조금 더 잘할 걸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에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시사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영화를 보면서 우는 게 부끄럽더라. 그냥 마스크 속으로 눈물이 떨어지게 뒀다. 창피해서 훌쩍이지도 않고 콧물도 그대로 흘렸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향기 씨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고, 염혜란 선배님, 감독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정말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기분을 느낀 것 같았다. 영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아이'는 오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