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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1월 61만3113대 판매…전년 대비 1.4% 증가

기사입력 2021.02.02 01:08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성열휘 기자

    기아와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해외 판매가,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1월 국내외 판매는 61만3113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60만4817대 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68만9684대 보다는 11.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1만6270대로 전년 동월 대비(9만9602대) 16.7%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49만6843대로 전년 동월 대비(50만5215대) 1.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각각 12.6%, 10.7%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총 31만99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내수는 2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2.5% 감소했다.

    국내는 그랜저가 8081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뒤이어 투싼(6733대), 아반떼(6552대), 싼타페(4313대) 등 모델의 인기가 이어졌다.

    특히 제네시스는 전년 동월 동기 대비 283.2% 증가한 1만1497대가 팔리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공개한 GV70의 판매가 지난달 본격화되면서 2287대 팔렸다. G80은 5650대, GV80이 1965대를 기록했다.

    연초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새로 출발한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22만6298대(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2.0%, 해외는 0.6% 증가했다. 5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12월 대비 국내 판매가 6.8%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 실적을 견인한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성장세가 돋보였다. 카니발이 국내에서 8043대 팔리며 현대차 그랜저의 뒤를 바짝 쫓았고, 쏘렌토 7480대, 셀토스 3982대 등 RV는 총 2만2614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76.5%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6106대, 수출 3만20대 등 총 3만61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원 대비 각각 19.7%, 95.2% 증가했다. 다만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하면 해외 판매는 4만59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해 전체적으로 6.0%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단종을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441대와 50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94.3%, 130.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35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한 반면 수출은 2618대로 35.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3% 감소한 6152대를 판매했다. XM3의 유럽 수출 초도물량 선적이 해외 판매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는 8천67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부품업체의 납품 중단 여파로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1월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전년 동원 대비 각각 1.6%,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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