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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이 연극 '얼음'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김선호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관정환)에서 열연을 펼친 정웅인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서면 형식으로 진행했다. 정웅인은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하면서 동시에 연극 '얼음'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애플TV '파친코'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웅인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 "배우에게 연극은 트레이닝이다"라며 "가수들이 댄스, 보컬 트레이닝을 하는 것처럼 배우에게는 연극이 그 일환같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늘 나를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 '정웅인 네가 얼마나 이 인물을 표현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 질문하면서 손과 발까지 연기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려고 한다. 드라마를 하면서 연극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정웅인처럼 매체 배우로서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을 선택한 김선호의 모습이 떠올랐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 등에 대해 묻자 정웅인은 "후배들에게 연극을 꼭 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하는 편이다. 미숙할 때 공연의 문을 두드려야 나중에 더 잘할 수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호를 보면 한창 주가가 높아진 때에 연극이라는 행보를 선택한, 이 마음 자체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연극을 해 온 친구라 그 느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정웅인은 "무명일 때 연극을, 연기를 많이 해보면 좋은 것 같다"라며 "그래야 두려움이 없다"라며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웅인과 김선호 등이 출연하는 연극 '얼음'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오는 3월 21일까지 공연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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