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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의 프리미엄 대형 승합택시 'i.M(이하 아이.엠)'이 본격적인 시동 걸기에 앞서 전용 앱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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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은 드라이버와 승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차량 및 어플 연동 등 알파 테스트를 거치고,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의 앱을 오픈했다. 전용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12월 말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오픈한 아이.엠 앱 베타 서비스는 한 달이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회 이상 이용한 소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앱 호출 이용객 중 2회 이상 이용 고객이 58% 이상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안전 지침 준수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앱 호출 지역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로 한정되며, 목적지는 제한 없이 이동 가능하다. 전 차량이 신형 카니발로 운영되며, 전 좌석 최고급 리무진 시트, 좌석 간 공간 확장 등 기존 승합택시 대비 고급화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청결과 위생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차량 내 비말 차단 스크린 및 24시간 바이러스 방역이 가능한 공기 휘산기를 설치해 승객 안전에 만반을 기한다.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파워 슬라이딩 도어로 손이 닿지 않아 바이러스에서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미리 등록한 카드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차고지 내 소독기도 갖추고 있다.
현재 약 100여 대가 운행 중에 있으며, 이용 데이터 및 이용자 평가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매월 꾸준한 증차를 통해 올해 7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약 150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은 어플을 통한 호출과 일반 택시와 같이 빈차가 표시된 차량을 길에서 잡아 타는 배회 영업도 가능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추후 전화를 통한 콜 예약 시스템도 함께 도입해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실버 세대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모빌리티 조창진 대표는 "아이.엠은 서울시 내 9개 차고지와 750여 개의 면허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드라이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택시업계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으며 프리미엄 승합택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