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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공감을 통한 위로를 예고했다.
18일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을 발매하며 1년 10개월 만의 컴백에 나서는 에픽하이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타블로는 매 앨범을 관통하는 공감과 위로가 이번 앨범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저희의 경험에 의해 이러한 경험을 하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전작에서는 불면증을 겪었는데 '나 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공감하길 바라며 만들었고, 사실 미쓰라 씨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 했다.
미쓰라 진은 "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과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부담감 등이 겹쳐서 공황장애 증상이 왔다"라며 "녹음하다 뛰쳐나가고 그랬는데, 그 일을 겪으면서 혹시 이러한 마음의 병이나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로할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생각해 보니 작년 한 해가 갑작스러운 좌절감과 공포를 느낀 해였기 때문에 그런 위로를 음악에 담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고, 그때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타블로는 "안 겪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이미 겪은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로 바꿔서 전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가사에 그런 부분을 신경을 썼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에픽하이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가 발매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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