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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도발적인 원진아X로운의 연상연하 로맨스

기사입력 2021.01.18.16:16
  •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원진아와 로운이 새해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동윤 감독을 비롯해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윤송아(원진아)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후배 채현승(로운)의 이야기로, 나도 모르게 시작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작품은 엘리즈 작가의 원작 웹소설을 리메이크했고, 현재 동명의 웹툰도 연재 중이다.
  • 연출을 맡은 이동윤 감독은 "제목처럼 다소 도발적인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사실은 진지한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 돋는 내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녀의 로맨스를 진지하게 다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감독은 작품의 강점으로 제목을 꼽았다. 그는 "제목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라며 "저도 웹소설을 먼저 접하고 대본을 봤는데 기본적인 콘셉트나 설정은 가져오지만, 드라마화 하면서 없던 인물도 생기도 변한 부분이 있다. 원작 재미 플러스 또 다른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 극 중 원진아는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차 마케터 '윤송아'로 분한다. 은근히 성깔도 있고 강단도 있는 윤송아는 언젠간 제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은 꿈을 가진 인물. 그는 팀장 이재신과 2년째 비밀 사내 연애 중이다.

    원진아는 "제목을 듣고 강렬하고 도발적인 내용일 거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반전 매력이 있더라. 감정을 풀어가는 속도가 천천히 흘러간다"며 "같은 경험이 없는데도 공감이 가는 감정선들이 있었다.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이라서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

    그러면서 "송아는 저랑 많이 닮지는 않았다. 실제 제 성격이라면 가만 안 둔다"며 "송아가 묘하게 끌리는 게 있다. 답답한 것 같으면서도 저럴 수밖에 없는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 로운은 끌라르의 1년차 마케터 '채현승'으로 분해 짝사랑 연하남을 연기한다. 사랑 앞에 진중한 현승은 선배 윤송아(원진아)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중이다.

    로운은 "현승이는 잘 자란 사람이다.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하자면, 사랑할 준비도 되어 있고 사랑받을 준비도 되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로운 역시 작품의 제목을 듣자마자 매료됐다. 그는 "유니크하고 섹시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이 제목이 대사로 녹여졌을 때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고 전했다.

    작품 제목이 극 중 현승이의 대사인 만큼, 로운은 "제목이 주는 메시지는 '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캐릭터다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봐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 이현욱과 이주빈은 각각 유능한 끌라르 마케팅팀 팀장 '이재신', 그리고 그런 재신을 사랑한 재벌가 딸 '이효주'로 분한다. 송아와 사내 비밀연애 중인 재신은 자신의 동생과 결혼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효주와 결혼을 준비한다.

    이현욱은 "재신이는 다 가진 것 같지만 보기와는 다른 서사가 있다"고 말했고, 이주빈 역시 "효주는 남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그 안에 엄청난 결핍이 있는 친구"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송아-현승의 설레는 로맨스와는 다른 결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현욱은 "저희는 치열한 사랑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욕망이 담긴 사람이다. 사랑 쟁취전 같다. 재신이는 다른 걸 쟁취하려고 하고, 효주는 사랑을 얻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주빈 역시 "효주와 재신은 어느정도 일방적인 관계다. 알콩달콩한 사랑보다 치명적으로 강렬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제작발표회를 마치며 이동윤 감독은 웹소설에 이어 드라마, 웹툰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대중을 만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세계관이 조금씩 넓어지면 좋겠다. 그래서 '마요 시리즈'가 더 생기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의 연기 케미를 만날 수 있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늘(1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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