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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과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푸조·시트로엥) 그룹이 합병사인 '스텔란티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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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양사에 따르면 52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처음 합병 계획을 발표한 양사는 코로나19 대유행 등 악재를 만나 1년 3개월 만에 절차를 마무리했다.
스텔란티스 이사회 사내 이사는 회장 존 엘칸과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로, 비상임이사는 부회장 로버트 푸조, 수석 독립 이사 앙리 카스트리에스, 사외 이사 안드레아 아녤리, 피오나 클레어 치코니, 니콜라스 듀포크, 앤 프란시스 갓비히어, 완 링 마르텔로, 쟈크 생텍쥐페리, 케빈 스콧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텔란티스는 출범을 통해 2019년 기준 연간 87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세계 4위 자동차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크라이슬러, 닷지, 램, 지프), 프랑스(푸조, 시트로엥, DS), 영국(복스홀), 이탈리아(피아트, 란치아, 아바스), 독일(오펠) 등이며 각 거점이 생겨 독자적인 모빌리티 네트워크 사업망을 구축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의 보통주는 18일, 파리의 유로넥스트와 밀라노의 증권거래소인 메르카토 텔레매티코 아지오나리오를 시작으로 다음 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약자 'STLA' 아래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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