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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도 잘 안걸리는 고물 오토바이 같이 느껴지는 청춘의 방황을 담은 영화 '시동'과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진가를 더 발하는 영화 '타짜'가 오늘(16일) 안방극장 방구석 1열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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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동'은 케이블채널 OCN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지난 2019년 12월 개봉한 작품으로 배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열연했다.
'시동'은 시동을 걸기 전 '부르릉'하고 예열하는 시간을 담아낸 듯한 영화다. 엄마(염정아)에게 벗어나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박정민)이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나게 되고, 택일의 친구 상필(정해인)은 살아가고자 사채 이자받는 일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
영화 '타짜'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밤 10시 30분 tvN 시네마로 방송된다. 배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등이 열연한 작품으로 시원한 전개와 주옥같은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조합이 만들어낸 명장면 등을 통해 지난 2006년 개봉 이후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영화다.
'타짜'는 고니(조승우)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가구 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살던 고니(조승우)가 전설의 타짜 평경장(백윤식)을 만나게 되며 본격적인 꽃싸움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과정에서 설계자 정마담(김혜수), 아귀(김윤석), 고광렬(유해진), 곽철용(김응수) 등을 만나며 그 속에서 욕망과 복수 등 다양한 세계가 교차한다.
한편, 영화 '시동'은 16일 케이블채널 OCN에서 오후 5시 30분, 영화 '타짜'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밤 10시 30분에 각각 방송된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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