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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중형세단, 이보다 좋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1.01.14 16:11
  • 르노삼성, 더 뉴 S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 더 뉴 S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트렌드 변화에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차량 세그먼트를 꼽으라면 단연 세단이다. 그중에서도 중형세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세대를 초월해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이다. 자동차 구매 주기가 짧아졌다고 해도 한 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타는 소비자들이 많은 품목이기 때문에 무난하면서 안정감을 선사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다. SUV의 인기가 치솟아도 여전히 세단을 찾는 소비자 니즈는 꾸준해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세단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많은 소비자에게 중형세단의 대명사로 각인돼 있다. 20여년 전 SM5에서 시작된 중형세단의 명맥은 이를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고급화하고 다양화한 SM6로 이어지고 있다.

    SM6는 중형세단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부분변경을 거쳐 지난해 출시한 더 뉴 SM6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엔트리 모델이 24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다임러와 합작해 만든 TCe 260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기본 트림이 2450만원이며, 최고급 옵션 사양인 프리미에르 모델이 3265만원이다. 상위 엔진인 TCe 300 모델의 경우에도 3000만원대에서 시작해 프리미에르 모델이 3422만원이다. LPG 모델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저렴한 2400만원대에서 3000만원 초반까지 네 가지 가격 선택지를 제공한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쏘나타 N 라인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장 저렴한 모델인 프리미엄이 3053만원, 익스클루시브 3495만원이며, 가장 고급 모델이 3642만원에 출시됐다. 최고급 모델을 기준으로 더 뉴 SM6 TCe 300 보다 200~400만원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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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더 뉴 S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소비자의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더 뉴 SM6는 가솔린과 LPG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새 모델을 출시하며 가솔린 모델은 TCe 300과 TCe 260으로 소개했다. 고성능 엔진인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225마력의 강력한 힘과 동급 최대토크 30.6kg.m의 풍부한 견인력 및 탁월한 가속력을 선사하는 엔진이다. 특히 TCe 300 엔진의 최대토크는 2000~4800rpm 구간에서 발휘돼, 고성능 엔진의 드라이빙 재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상 실용 주행 영역이라 할 수 있는 1500~3500rpm 구간 내에서 강력한 드라이빙 파워와 토크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엔진 모두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이 변속기는 변속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개선 모델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첨단 안전 사양을 대폭 보강한 것이다. 주행 보조시스템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하도록 했고 새로 추가된 차선 유지 보조(LCA) 기능과 더불어 자율주행 1단계 수준의 드라이빙 성능을 추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할 수 있는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디자인, 고성능 파워트레인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자동차는 안전이 가장 필수 요소"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안전 사양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고급 사양도 도입했다.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해 더 뉴 SM6만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완성했다. 또한, 국내 대형 고급세단이나 수입 고급 브랜드 차량에 일부 적용돼 온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에서는 최초도 적용했다. 차량 전방 카메라로 주행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총 36개의 내부 LED가 조절, 다양한 상황에서 불빛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할 수 있고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아줘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세단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댐퍼에 부드럽게 제어할 수 있는 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장착했고, 리어 서스펜션에도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 전달을 최소화했다. 차체 각 부위에 흡음재와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를 도입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대한 줄인 것도 고급세단을 지향하는 셀링포인트이다. TCe 300 모델은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저감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동급 차량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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