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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몰아친 북극발 한파에 한강도 꽁꽁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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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최근 북극발 한파로 인해 새해 1월 9일(토) 한강이 결빙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다.
한강의 결빙이 관측된 건 2018년 이후 2년 만으로,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했던 작년(2019년) 겨울에는 한강이 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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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되었으며,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을 계속하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1906년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12월 4일이 가장 빨랐고, 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었으며, 관측되지 않은 해는 8차례(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가 있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