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의 평가의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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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비대면‧디지털 기반 혁신성장 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평가에 인공지능(AI) 평가모형 ‘K-VALU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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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은 17만개 내부데이터와 540만개 외부데이터를 활용하여 부실, 성장성, 수익성, 정책 목적성을 기준으로 100개 이상의 핵심지표를 추출하고, AI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평가모형을 완성했다.
평균임금 수준, 특허정보, 에너지 사용량 등의 핵심지표에 대한 최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최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구성했다.
AI 평가모형을 통해 재무성과는 미흡하지만 비재무적인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발굴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우대 및 혁신기업 지원으로 정책자금과 기관의 신뢰도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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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 평가를 시범 도입하고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AI를 적용한 비대면 평가(ZERO-TACT)로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평가는 높은 정확성과 빠른 평가결과 확보를 통해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 및 간편한 심사 절차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자금 지원 방식의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중진공은 기업평가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 활용 범위 확대,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주도 신산업 확대를 위한 전용모형 개발, 정책 목적성 중심 평가 전환, 외부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정확성, 신뢰성 향상 등에 나설 예정이다.
중진공의 김학도 이사장은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 평가모형을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속해 발굴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