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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흰소의 해' 신축년이 새 기운을 내뿜고 있다. 성실하고 끈기 있는 소의 기운을 타고난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세'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소띠 스타를 소개한다.
◆ 동갑내기 트와이스 미나·여자친구 유주-은하·블랙핑크 로제-리사 -
트와이스는 유독 쥐띠 멤버가 많다. 일반적으로 띠를 세는 기준이 입춘일이기에 97년 입춘일(2월 4일) 이전에 태어난 지효는 쥐띠다. 멤버 9인 중 4명이 쥐띠인 만큼, 트와이스는 지난해에도 'MORE & MORE', 'I CAN'T STOP ME'에 이어 신곡 'CRY FOR ME'까지 연이어 히트시켰다. 이어 올해에는 소띠 미나가 흰소의 기운을 받아 그룹에 좋은 에너지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띠인 은하, 유주가 속한 여자친구는 지난해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뽐냈다. 빅히트 사단에 합류한 후 첫선을 보인 '교차로'를 시작으로, 'Apple', 'MAGO'까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콘셉트로 한계 없는 소화력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미국 그래미 뮤지엄 미니 마스터클래스에 초청받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K팝 걸그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블랙핑크에는 소띠 로제와 리사가 속해있다. 블랙핑크는 2020년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K팝을 대표하는 두 그룹이 리스트업 되면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게다가 소띠 로제와 리사는 올해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열일의 아이콘' 오마이걸·(여자)아이들 -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오마이걸의 비니와 지호는 소의 기운을 타고났다. 2015년 데뷔 후 긴 공백기 없이 꾸준히 달려온 오마이걸은 지난해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와 수록곡 '돌핀'이 담긴 미니 7집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아역 배우 출신인 비니는 웹드라마 '썸툰 2020'으로 오랜만에 연기에 나섰고, 지호 역시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유명세를 타면서 뷰티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아이들은 소띠 민니의 기운을 받아 연초부터 활약에 나선다. 민니와 함께 그룹 내 '언니라인'을 맡고 있는 미연도 97년생이지만 트와이스 지효와 마찬가지로 입춘일 전 출생이라 쥐띠로 본다. 오는 11일 발매되는 미니 4집 'I burn'은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화(火花)'를 통해 동양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노래로 '명곡 맛집' 수식어를 굳혀갈 전망이다. -
이외에도 러블리즈 류수정, 라붐 솔빈, 우주소녀 루다와 다원, 에이프릴 채원, 다이아 정채연과 예빈, 로켓펀치의 쥬리, 피프틴앤드로 활동했던 백예린과 제이미(박지민)이 소띠로 올 한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신년특집③] 정우성·전도연→송중기·여진구, 소띠동갑 배우들은 열일 중으로 이어집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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