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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흰소의 해' 신축년이 새 기운을 내뿜고 있다. 성실하고 끈기 있는 소의 기운을 타고난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류를 이끄는 K팝 아이돌 그룹에 포진해있는 소띠 스타들에 누가 있는지 소개한다.
◆ BTS·세븐틴·갓세븐·NCT…글로벌 아이돌에 포진된 소띠 멤버 -
대세 아이돌 중에는 97년에 태어난 스타들이 꼭 한 명씩 있다. K팝을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대표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오랜 숙원 중 하나였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그래미 어워드'다.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만큼, 오는 3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띠인 민규, 도겸, 디에잇이 속한 세븐틴 역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지난해 1월 '굿데이 뉴욕'에 이어 두 번째 미국 토크쇼 나들이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온라인 콘서트도 개최하며 연초부터 쉼 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
갓세븐에는 소띠 뱀뱀과 유겸이 있다. 2014년 데뷔한 이들은 올해 재계약 시즌을 맞는다. 최근 진영에 이어 유겸이 힙합 레이블 AOMG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JYP 측은 "재계약은 여전히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과연 갓세븐이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길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23명의 NCT 멤버 중에는 소띠가 두 명 있다. 94년생 맏형부터 01년생 막내 사이를 든든히 받히고 있는 재현과 윈윈이다. 지난해 완전체로 뭉친 NCT는 해외에서도 연일 음악적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발매된 정규 2집은 약 27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 아니라,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6위, 월드 앨범과 인디펜던트 앨범 1위, 소셜 50, 톱 앨범 세일즈 등 빌보드 8개 차트의 톱 10에 진입했다.
◆ 소띠 기운 받아 도약 노리는 아스트로·SF9→더보이즈 -
소처럼 열일하는 남돌 중에도 소띠 멤버들이 있다. 아스트로 활동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대중을 즐겁게 하고 있는 차은우, 문빈도 그중 하나다. 현재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열연하고 있는 차은우는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98년 1월생인 문빈도 당해 입춘 전에 태어나 소띠에 속한다. 2019년 말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이듬해 봄에 복귀한 문빈은 웹드라마 '인어왕자'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만 세 개의 앨범을 발매한 SF9에는 소띠 유태양이 속해있다.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고 있는 SF9은 지난해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일본 정규 3집 'GOLDEN ECHO'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한 것. 코로나19로 현지 활동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2021년 행보를 더 기대케 했다. -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우승으로 성장세를 보여준 더보이즈는 현재, 영훈, 제이콥 세 명의 소띠 멤버를 보유했다. 특히, 영훈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연애혁명'에서 첫 연기 도전에 나서며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소띠 멤버가 많은 만큼, 더보이즈는 올 한해 더 소처럼 일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 투 킹덤'의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방영 예정인 Mnet '킹덤'에 출연할 뿐 아니라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으로 '만능돌'임을 입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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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1월부터 컴백 소식을 전한 이들도 있다. 소띠 최병찬과 도한세가 속한 빅톤은 오는 11일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소띠 맏형 전웅이 이끄는 AB6IX는 오는 18일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97년생 이도가 소속된 원어스도 19일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지난해 데뷔한 위아이의 장대현과 음악과 연기를 겸하고 있는 JBJ 출신 권현빈, 최근 컴백한 정세운도 소띠 스타로, 이들의 꾸준한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신년특집②] 미모X실력X성실까지 겸비한 '대세 걸그룹' 속 소띠들!로 이어집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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