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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네오사피엔스가 CES 2021에 참가해 AI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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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원천 기술을 통하여 차별화된 품질의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사피엔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1에 참가하여 AI 음성 기술과 이와 연동된 AI 아바타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CES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를 가진 AI 성우의 음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60여 종 이상의 음성을 콘텐츠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고 캐스팅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문장 맥락 파악과 감정 표현, 운율 조절 등 정교한 감정까지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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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와 유튜버 등 개인 콘텐츠 제작자가 급증함에 따라,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사용자 수와 월별 결제 수가 1,000 % 이상 성장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본인이 제작한 영상에 타입캐스트의 AI 성우 목소리를 사용하여 뉴스 및 더빙 음성을 입력하면 마치 사람이 녹음하여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제작자들에게 큰 인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BC 스페셜 특집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에서 세상을 일찍 떠난 딸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재탄생 시키는 등 오디오 복원 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네오사피엔스의 김태수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타입캐스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러 가지 언어의 다양한 음성 캐릭터를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서는 인공지능 연기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하여, 누구나 대본만 있으면 인공지능 연기자를 캐스팅하여 쉽고 빠르게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CES에 참가하는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