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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이 첫 정규앨범 '24'를 완성했다. 스물 넷에 시작한 앨범이기도 하고, 24시(00시)를 뜻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도 한 이번 '24'를 통해 정세운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 해답은 '24' PART 2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정세운의 첫 정규앨범 '24' PART 2 전곡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 이에 앞서 정세운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음감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세운은 지난 7월 '24' PART 1을 발매한 뒤, 약 6개월 만에 PART 2를 발매하게 됐다. 이로써 정규 1집을 완성하게 된 정세운은 "이 앨범을 발매하면서 고민도 많았는데, 이 순간이 찾아와서 후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정세운의 24시간을 완성하는 앨범이자, '나'라는 존재의 해답을 찾는 '24' PART 2는 지금, 이순간, 정세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에세이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정세운은 전곡 작곡자로 나선 것은 물론, 작사와 프로듀싱에도 적극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노래로 풀어냈다.
특히 처음부터 하나의 완성본을 내놓은 것이 아닌,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처럼 두 가지 파트로 나눈 것에 대해서 정세운은 "정규 앨범을 발매할 경우 각자의 곡이 받는 주목도 같은 것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생각도 있었고, 두 가지 파트에서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어 "24를 디지털 시간에 비유하면 00시다. PART 1에서는 00시가 됐을 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었다면, PART 2는 00시에서 00시 01로 바뀌기 전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비교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생각을 더해 저만의 앨범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
정세운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만큼, 스토리에 많은 중점을 두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고,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했다. 각 곡 별로 듣는 것도 좋지만, 한 번에 순서대로 들으면 '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구나' 흐름을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In the Dark'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이 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하는 곡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인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듯, 모두의 감정을 건드리는 노랫말이 공감을 준다.
정세운은 "2번 트랙에 타이틀곡을 넣는 것은 처음이다. 원래는 1번 트랙에 넣고 스토리를 짜곤 했는데,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며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 여러분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라고 'In the DarK'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
이 밖에도 'How are you? I'm Fine'이라며 듣는 이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m (Mind)'를 시작으로, 지쳐가는 일상 속에 여유를 갖자며 위로하는 'Fine', 달이 차오르는 밤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미는 'DoDoDo', 낭만의 순간을 청량하게 풀어낸 '숨은 그림 찾기', 아련하지만 어둡지 않은 재즈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Be a fool'가 수록된다.
특히 정세운은 마지막 트랙에 대해 "정규 1집의 주제와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준다. 다음 앨범에 대한 사다리 역할도 될 것 같은데,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담긴다"라고 설명해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정세운은 "앨범 소개에도 말을 넣었는데, 외롭고 무기력할 때, 멍하고 공허할 때, 아무런 부담없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그런 음악을 담고 싶었다"라며 '24'가 갖는 의미를 전하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제 1집을 내게 됐는데, 이 앨범이나 제 노래를 일상생활하면서 듣다가 흥미를 갖고 앞으로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
한편 정세운은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24' PART 2를 발매하며, 이날 저녁 8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온라인 음감회를 개최,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 하나영 기자 hna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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