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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가 '펜트하우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6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강마리(신은경)의 딸이자, 청아예고 학생인 '유제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진지희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매회 반전이 거듭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주변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며 스포일러를 해다라는 요청(?)도 많이 받았다고 언급한 진지희는 "한 일화를 이야기하면 살짝 체를 해서 약국에 간 적이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면서, 그래서 민설아는 오윤희가 죽인 것이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라며 "지인들도 엔딩에 대해 언지를 해달라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약속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오윤희(유진)가 범인이라는 것이 나온 뒤 연락이 물밀 듯 쏟아졌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짜릿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진지희도 처음부터 모든 회차의 대본을 받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대본을 볼 때마다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매 순간이 반전이었다. 초반에 설아를 차에 가두고 괴롭히는 것을 보고 이렇게까지 악행을 하다니 하면서 놀랐고, 무엇보다 유진 선배님이 범인인 것을 알게 됐을 때 저도 많이 놀랐고, 이지아 선배님이 맡은 심수련이 죽는 장면에서도 놀랐다. 작가님께서 제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쓰시기 때문에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중 시즌 2가 방송될 예정이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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