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빅풋 주니어’에서 숲속 친구들을 지켜준 이후 인기 스타가 되어 도시에 살게 된 ‘빅풋’은 어느 날 알래스카에서 온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를 만든다던 ‘엑스트랙트’에서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파괴하며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 늘 의미 있는 일을 하며 모두를 돕고 싶었던 ‘빅풋’은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로 날아가고, ‘엑스트랙트’의 실체를 영상으로 찍어 고발한다.

빅풋 주니어 ‘아담’은 처음에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빠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편집해 널리 알리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들이 올린 영상은 큰 인기를 얻자 ‘빅풋’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아담’은 아빠를 찾기 위해 엄마,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알래스카로 달려간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악당 ‘맨드레이크’가 관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과연, 빅풋 주니어 ‘아담’은 아빠를 찾고, 위험에 처한 알래스카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빅풋 주니어2: 패밀리가 떴다’는 강력한 DNA로 무장한 빅풋 패밀리의 모험을 담고 있다.

빅풋이 실종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전반부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특히, 버려진 지하 광산에서 벌어지는 롤러코스터급 레이싱 장면은 명실공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큼 압권이다.

오로라, 만년설, 로키산맥 등 정밀하게 재현된 아름다운 알래스카 대자연의 모습은 눈을 즐겁게 하며, 힘이라면 빠지지 않는 곰 ‘윌버’, 허세 가득한 입담으로는 우주 최강인 라쿤 ‘트래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역시 영화의 재미를 높여준다.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빅풋 패밀리의 모험 속에 가족의 사랑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빅풋 주니어2: 패밀리가 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는 1월 6일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