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가 내려온다! 이번 주 내내 강추위 예보…전국 곳곳에 잦은 눈

기사입력 2021.01.05 10:56
  • 이번 주 내내 전국에 영하 10℃ 이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는 일요일(10일)까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1월 7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 1월 7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최근 동아시아~베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점차 유입됨에 따라 5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6일(수) 아침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떨어지겠고, 7일부터는 낮 기온도 -10℃ 이하로 떨어져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7일(목)부터 9일(토)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8일(금) 아침은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 안팎에 머무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7~9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 이상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기상청
    ▲ 이미지=기상청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13일(수)경 평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도 추운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온 예보에 관심을 두길 당부했다.

    한편, 이 기간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리고, 전라서부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북쪽으로부터 이전보다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6일 저녁~7일 오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cm 안팎(수도권 1~5cm)의 눈이 내리겠고, 7일 오후~10일 오전은 전라서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긴 기간 동안 최대 30cm(제주도산지 5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하며 계량기·수도관 동파, 정전 등 시설물 피해와 한랭 질환에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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