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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자 대출 개시 한 달…금융 이력 없는 판매자도 52% 승인

기사입력 2021.01.05 10:37
  • 사진=네이버파이낸셜
    ▲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한지 한 달이 됐다. 얼마나 많은 사업자들이 대출 서비스를 이용했을까?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한 달 동안 대출신청 대상자의(신청일 직전 3개월 연속 1백만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6%가 대출을 신청했으며, 이 중 40%가 대출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평균 대출 금리 수준에서 시중 금융사의 평균 대출 승인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실행한 사업자들의 평균 대출액은 약 2천 5백만원이며, 평균 대출 금리는 약 연 5.5%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정 기간 동안 대출 이력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아예 불가하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씬파일러’ 사업자 가운데 약 52%의 사업자가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대출을 승인 받은 점이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승인율은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덕분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정보가 거의 없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해 매출 흐름 뿐 아니라 단골 고객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에 기존의 신용평가회사(CB, Credit Bureau)가 가진 금융 데이터를 더하고, 여기에 네이버의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고유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무엇보다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판매자의 모든 비금융정보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요인으로만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태경 리더는 "해당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 시도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앞으로 선보이는 씬파일러· SME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의미 있는 금융 서비스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신청 자격 조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해 보다 많은 사업자분들의 대출 문턱을 낮추고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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