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은 '스위트홈'을 통해 배우 고민시라는 친구를 얻었다. 두 사람의 우정이 묻어나는 걸까. '스위트홈'을 본 사람들은 지수(박규영)와 은유(고민시)의 관계성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지수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규영이 화상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지수는 베이시스트인 뮤지션이었지만, 욕망으로 인해 사람이 괴물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괴물에 맞서는 터프한 인물.

박규영은 "'스위트홈' 속 최애(최고 사랑하는) 캐릭터 지수를 맡게 돼 기대감도 컸고요"라며 작품에 임하기 전 준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수로 캐스팅 된 후에는 베이스 기타를 잘 다뤄야한다고 생각해서 레슨도 받았고, 야구방망이라를 잘 다뤄야할거 같아서 액션스쿨도 다녔어요. 스크린 야구장에가서 야구방망이와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여태까지 '스위트홈'을 본 횟수는 일단 "정주행으로 세번은 기본"이라고 답했다. 박규영은 "'스위트홈'을 보내줘야 싶으면서도 넷플릭스를 켜면 계속 밝혀서 계속 보고 있고요"라며 웃음 짓는다.

'스위트홈'을 촬영하면서 고민시와는 현재까지도 친한 "친구이자 동료"가 됐다. 박규영은 "(고)민시와 아직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그것도 너무 감사하고, (고)민시 연기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어요"라고 말한다.

고민시와 박규영은 '스위트홈'이 공개된 후, "몇 번 봤어? 이런 글 봤어?"라며 서로 인상깊은 반응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됐다. 박규영은 "재미있는건 지수와 은유의 관계성을 되게 짤로 많이 만들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얘네 둘이 서로 싫어하는 척하면서 되게 좋아하는것 같아' 이런 반응이 많더라고요. 이런 반응이 재밌다고 얘기 많이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한편, 박규영, 고민시를 비롯해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등이 열연한 '스위트홈'은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