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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 갖춰야"

기사입력 2021.01.04 13:37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협업과 소통 강화, 다양성을 수용하는 문화 주문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 제공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라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4일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후 르네상스라는 화려한 꽃이 피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시장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 한 해가 오히려 최상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10년, 20년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구성원간의 원활한 협업과 소통 ▲다양성을 수용하는 조직문화 등 3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정 부회장은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나아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불요불굴(不撓不屈)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바뀌는 요구에 광적인 집중을 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대담한 사고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장 방문을 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SSG닷컴의 라이브방송 채널 '쓱라이브'와 손을 잡고 화장품 쇼케이스를 기획했던 시도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 관계사 간, 부서 간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리테일시장의 온라인 전이가 최소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새로운 IT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인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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