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영국, 사상 최초 '풍력'으로 하루 전력 절반 이상 생산

기사입력 2020.12.30 11:14
  •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이 사상 최초로 하루 전력의 절반 이상을 풍력으로 생산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전력 생산업체인 디랙스 그룹은 지난 26일 영국 하루 발전량의 50.67%가 풍력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기록했던 50%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디랙스는 지난 주말 폭풍 벨라가 영국에 접근한 와중에 이같은 기록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AFP 통신은 이번 기록이 내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를 주최하는 영국 입장에서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 영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해상 풍력 발전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영국 모든 가정에서 해상풍력을 통해 발전시킨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전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0월 보수당 연례전당대회 연설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대유행에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풍력 발전을 택했다. 더불어 "영국을 더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영국이 청정 풍력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영국의 해상풍력 'Where are the world's largest offshore wind farm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