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밤부터 전국 강추위 온다…중부지방 체감온도 –20℃ 안팎 예상

기사입력 2020.12.29 12:45
  • 오늘(29일) 밤부터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월 29일 낮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1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한파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30일(수)~1월 1일(금)에 전라도·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한파와 대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12월 30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 12월 30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이번 추위는 29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1월 1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내륙이 –15℃ 안팎, 남부내륙이 –7℃ 안팎을 보이며 전국에 강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기간(12.30~1.1)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가량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후부터는 찬 공기의 유입 강도가 다소 주춤하면서 일시적으로 추위가 약해지겠지만, 4~5일부터 다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추위가 찾아오고, 이후에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30일~1월 1일에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과 동해상을 지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하고, 이 눈 구름대가 유입되는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찬 공기가 유입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장기간 이어지는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수도관 동파에 유의하고, 눈길, 빙판길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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