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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정 원스톱 지원! 서울시,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조성

기사입력 2020.12.26 09:00
  • 서울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중소규모로 영세하지만 잠재력 있는 의료기기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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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G밸리에 의료기기 업체에 연구개발(R&D)부터 시제품 제작,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 단계를 원스톱 밀착 지원하는 거점시설을 조성해 개발·생산 중심의 G밸리를 기획·연구 중심의 홍릉과 상호 시너지를 내는 바이오·의료 핵심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G밸리에는 서울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32.4%에 해당하는 270여 개 업체가 모여있다. 특히 이 일대에는 서울시 사물인터넷(IoT) 산업체의 29.1%가 밀집해있는 만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는 서울시와 G밸리의 개발·관리와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공동 조성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간을 매입해 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가 센터를 조성한다. 운영은 시가 위탁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3년간('21~'23) 총 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센터는 G밸리 내 1단지(구로구)에 전용면적 약 660㎡(200평) 규모의 공간에 기업지원공간, 기초실험연구실, 기술지원실 등을 갖춘 시설로 조성되며, ▴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개발 ▴의료기기 디자인, 임상, 사용성(Validation) 평가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 진단을 포함한 체외진단기기 개발 ▴기술 사업화(시제품 제작, 단계별 컨설팅, 인허가 등) ▴투자유치 등을 종합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G밸리에 기업들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겠다”며,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해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기획‧연구된 제품이 G밸리에서 개발‧생산되는 산업거점 간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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