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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가 '펜트하우스'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 배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아우터코리아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 출연 중인 김영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리는 드라마. 김영대는 극 중 주석훈을 맡아, 혼란스러운 청소년이자 쌍둥이 여동생을 지키려 무엇이든 해내는 오빠로 연민과 경악을 자아냈다. 후반부에 들어서며 배로나(김현수)에게 묘하게 끌리는 모습으로 로맨스 무드를 형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로맨스 외에도 '펜트하우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 잡으며 '대세 드라마'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16회 시청률은 23.7퍼센트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김영대가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해온 것. -
Q.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펜트하우스'에서도 교복을 입게 됐다.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어하루'는 아무래도 학원물이다보니 10대 팬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이름도 김영대보다 오남주라고 불러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연령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석훈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공통점은 아무래도 완벽을 추구해야 했던 성장배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이점은 그러한 성장배경에 대한 명암의 정도인 것 같아요. 오남주는 주석훈에 비해 조금은 밝은 서사가 있다면 주석훈은 아버지 주단태라는 인물로부터 어두운 영향을 많이 받아온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
Q. 드라마가 이렇게 사랑 받을 줄 예상했는지?
대본을 보면서도 흥미진진한 전개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정독했던 기억이 나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예상 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로 큰 사랑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Q. 주석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주석훈을 연기하며 그 캐릭터의 호흡을 중시했어요. 아버지 주단태라는 인물과 있을때의 호흡, 어머니 심수련이라는 인물과 있을때의 호흡, 동생 주석경이라는 인물과 있을때의 호흡 그리고 학교 내에서의 호흡까지. 이 모두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떠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는지, 그로부터 나오는 행동들은 또 어떠한지, 그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구했습니다. -
Q. 엄기준, 이지아 선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엄기준 선배님, 이지아 선배님 두 분 모두 너무나도 좋은 촬영현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늘 먼저 배려해주셨고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극중 주석훈이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본인도 모르게 아버지 말투를 따라하고 있는 씬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엄기준 선배님께 연락드렸어요. 그때 엄기준 선배님께서 공연 준비로 한창 바쁘셨을 시기인데도 시간을 내주시고 세세히 가르쳐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Q. 배로나와 로맨스에서, 어떤 점을 신경써서 연기하고 있는지, 평소 두 사람의 친분 관계는 어떤지?
배로나라는 인물을 좋아하게 되면서, 주석훈의 심적 변화에 신경을 쓰며 촬영에 임했어요. 심적 변화에 따라 동생 석경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었고, 아버지의 기준에 맞는 완벽을 추구해야한다는 고정적인 틀을 조금씩 깨기 시작했죠. (로나 역을 맡은) 현수랑 실제로도 친해요.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아 금방 친해졌습니다.
Q. 앞으로 '펜트하우스'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지금까지도 놀라운 전개였지만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일어날 예정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분들을 매료시킬 것 같구요.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로 끝까지 관심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Q.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해주세요.
'펜트하우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려 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나날들을 겪고 계시겠지만 무사히 다 지나가고 행복한 일들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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