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9개월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하는 나얼과 깜짝 신곡으로 돌아오며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할 것을 예고한 백현까지 '믿고 듣는' 음원강자들이 출격한다.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나얼의 새 싱글 '서로를 위한 것'과 백현의 새 싱글 '놀이공원 (Amusement Park)'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 특히 독보적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솔로 컴백으로는 약 2년 9개월 만인 나얼의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나얼의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을 발매한 나얼은 지난해 브라운아이드소울 컴백을 비롯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서로를 위한 것' 가사는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의 애틋한 상황을 담았다.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이기도 하다. 나얼 소속사 측은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이라면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성과를 내며 '믿고 듣는'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백현은 연말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5월 솔로 아티스트로서 김건모 이후 첫 밀리언 셀러에 등극시켜준 정규 2집 'Delight' 이후 약 7개월 만의 솔로곡이다.

신곡 '놀이공원'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선율,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놀이공원의 다채로운 풍경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음원과 함께 라이브 비디오가 베일을 벗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백현은 이번 곡에 대해 "감상 포인트는 가사인 것 같다. 마치 정말 놀이공원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몰입감이 더 깊어진다. 밤에 들어도 좋고, 혼자 있을 때 들으면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