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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후크 제공
이승기가 힙합 장르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고 밝혔다.
17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0일 정규 7집 'THE PROJECT'를 발매한 이승기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5년 만에 가수로서의 복귀를 알린 이승기의 새 앨범은 타이틀곡 '잘할게'를 포함한 신곡 4곡과 지난 앨범 수록곡을 리마스터링한 5곡을 포함해 총 9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만큼, 다양한 장르를 수록했다.
이에 과거 '불경랩'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힙합 장르에 도전할 계획은 없는지 묻자 "제가 리듬감이 부족하다"라며 "랩이 아니라 불경을 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는 힙합을 했고 신났는데, 불경처럼 들리셨던 것 같다. 예전에는 랩도 그렇고 다 잘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랩과 힙합, 댄스는 끊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승기는 리듬감은 부족한 대신 '감성 표현'에는 자신이 있다며 "감성을 표현할 때 진정성이 장점인 것 같다"라며 "더 내 이야기처럼 하려고 하고, 상대방에게 그 감정이 꽂힐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데뷔 때는 모든 것이 무섭고 어려웠다. 음악에 대해 무식했고, 열정 하나로 노래를 불렀다면 지금은 음악이 내 몸으로 소리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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