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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잘 팔린다"… SUV도 외모 지상주의

기사입력 2020.12.17 16:20
  • 르노삼성, 뉴 Q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 뉴 Q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SUV도 디자인을 보는 시대다. SUV가 대세를 이루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와 정통성을 지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디자인 취향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SUV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게 태어난 SUV는 도로 위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소비자들을 또다시 유혹하고 있다.

  • 르노삼성, 뉴 Q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르노삼성, 뉴 QM6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두 번째 업그레이드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QM6가 지난달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QM6는 부분변경이라는 말 그대로 프런트 그릴을 파격적으로 바꿔 전면부가 더욱 인상적으로 변모했다.

    특히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감각적이고 세련된 메시 패턴으로 바뀌었다. 르노삼성의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은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이다. 이 디자인 언어는 이번 QM6를 시작으로 프리미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르노삼성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퀀텀 윙은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그리고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 캐릭터 라인과 맞물려 역동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덕분에 그릴 하단에 자리한 'QM6' 로고가 두드러진다.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들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이 헤드램프는 전반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상징한다. 기능적으로도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 조도가 높다. 또한, 앞서 출시된 신형 SM6의 리어램프에 들어간 다이내믹 턴 시그널로 정체성과 미적 감각을 더했다.

    르노삼성이 이렇게 QM6의 눈빛과 외관에 공을 들인 이유는 바로 소비자 만족도 때문이다. 르노삼성이 밝힌 2019년 NCBS(New Car Buyer Survey)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2%가 QM6 구매 이유로 외관 스타일을 첫손에 꼽았다. 그뿐만 아니라 구매 이후 만족도에서도 외관 스타일이 32%를 차지할 정도로 외관 디자인이 QM6의 정체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SUV의 진화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는 이번 달에 최초의 중형 SUV 모델 'GV70'을 선보였다. GV70은 2021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라인업이자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모델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중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 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 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강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 스포츠 패키지 전용 프런트 범퍼와 21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 메쉬 디자인과 원형 대구경 배기구가 스포츠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실내는 스포츠 전용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옵션으로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도 적용할 수 있다.

  • 쌍용차, 올 뉴 렉스턴 / 쌍용차 제공
    ▲ 쌍용차, 올 뉴 렉스턴 / 쌍용차 제공

    인정받은 외모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지난달 화제를 모으며 모습을 드러낸 쌍용차 올 뉴 렉스턴은 지난 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12월의 차'로 선정됐다. 렉스턴은 다섯 개의 평가 항목 중에서 특히 실용성과 외관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 뉴 렉스턴은 정통 SUV의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 세련미를 더해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 요소가 레이어드 구조를 이루며 입체감을 연출한다.

    특히 웅장한 사이즈와 견고한 이미지의 다이아몬드 형상 라디에이터 그릴이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T 형상의 LED 리어램프와 듀얼 테일 파이프 가니시가 세련된 멋을 더하는 후면부까지 일체감 있는 디자인 테마를 보여준다. 측면부에는 더 블랙 모델을 위한 전용 휠 아치&도어 가니시와 20인치 스퍼터링 블랙 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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