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계약을 지난 11일 조합사무실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약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데 이어 지난 10일 대의원회에서 높은 지지로 통과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가 예정됐다.
브랜드명 '디에이치 한남'으로 확정된 이 사업은 총 5816가구 건축에 공사비가 1조7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경기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다면 총 4조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 4조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